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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이혜경씨가 추천하는 집에서 하는 꽃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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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이혜경씨가 추천하는 집에서 하는 꽃장식

입력
2003.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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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흰색 우유컵도 멋진 소품웬만한 가정이면 널려있는 것이 사은품으로 받은 각종 흰색 우유컵이다. 단순한 형태의 깔끔한 흰색 컵은 신발장이나 식탁 위에 얹어놓기에 딱 좋은 정도의 꽃장식을 만드는데 유용하다.

먼저 흰색컵을 깨끗이 씻은 뒤 꽃집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오아시스를 컵의 길이와 딱 같은 높이와 크기로 잘라 컵안에 넣는다. 오아시스는 물을 머금고있게 만들어진 일종의 솜. 벽돌 한장 크기에 1,000원 정도. 여기에 소나무과의 일종으로 잎이 옆으로 퍼지는 측백을 사다가 가지는 잘라버리고 잎부분만 떼어 컵안의 오아시스에 빙둘러가며 꽂는다. 굳이 측백이 아니더라도 잎사귀가 큰 식물이면 다 좋다. 여기에 가을철에 어울리게 금사매 같은 열매식물이나 장미꽃을 중간중간 꽂아주면 완성.

#2. 주석잔·주전자로 앤티크한 멋을

조금 높은듯한 주석잔이나 주석 물주전자 등은 선물용으로 많이 나가지만 보기엔 앙증맞아도 실생활에선 별로 쓰이지않는 물건들. 이럴땐 특이한 꽃병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주석 자체가 앤티크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들꽃을 뽑아다 그냥 막 꽂은듯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장식하면 유럽풍의 우아한 맛이 배가된다.

먼저 주전자나 컵을 화병삼아 절반 정도만 물을 넣고 꽃을 꽂는다. 꽃대의 길이는 화병의 딱 두배 정도가 자연스러운 맛이 더하다. 꽃을 흩뿌리듯 넣되 아직 덜 펴서 봉우리가 있는 것들을 가운데로 모아넣어야 소담스럽고 풍성한 맛이 산다. 좀 작은 크기의 주전자나 컵을 꽃을 꽂지않은채 그냥 앞쪽에 같이 디스플레이하면 더 멋스럽다.

#3. 갖가지 유리병 화병 변신

살림을 하다보면 빈 소주병에 젖갈통, 딸기잼병 등 오만가지 유리병이 찬장안에 돌아다니기 일쑤다. 지저분하다고 버리기 전에 이것들을 재활용해 화병으로 이용해보자.

우선 커다란 쟁반에 크기가 제각각 다른 유리병들을 얹고 거기에 꽃을 꽂는다. 화병이 작을수록 꽃의 크기도 작아야한다. 유리병들은 모양과 크기가 들쭉날쭉하고, 색깔도 두세가지 다른 것이 섞여있어야 더 자연스러운 멋을 풍긴다.

명심할 점은 모든 병에 다 꽃을 꽂지말 것. 한 두개의 병은 비어있는 것이 여백의 미를 살려서 좋고 가끔은 얕으막한 접시에 양초를 같이 올려놓아도 운치가 있다. 쟁반을 밑에 까는 것은 물기가 가구에 스미는 것을 방지하면서 꽃 인테리어에 통일감을 주기위한 것.

#4. 리스 이용한 실내장식

리스는 가을 겨울에 특히 인기있는 실내 장식품. 지금 계절감각을 살려 만들면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무난하게 이용할 수 있다.

먼저 꽃집이나 양재동 꽃시장에 가서 리스틀을 구입한다. 얇은 나뭇가지나 합성수지로 만들어진 리스틀은 모양과 크기에 따라 5,000원에서 1만5,000원 정도면 무난하게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해바라기와 옥수수 말린 것, 열매식물, 단풍 든 나뭇잎 등을 종이끈으로 매단다. 이때 계피나 허브 등 향이 있는 식물을 첨가하면 방향제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다 장식한 리스를 방문이나 현관문 등에 매달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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