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도요타컵 탁구 남녀 간판급 총출동

11월 1∼2일 중국 톈진(天津)에서 열리는 '도요타컵 국제탁구대회' (총상금 10만달러)에 한국의 남녀 간판급 선수가 총출동한다. 대한탁구협회는 16일 남·북한과 중국, 일본 등 4개국이 참가, 개인전 없이 단체전만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할 남녀 대표선수 6명의 명단을 확정했다.남자는 올해 일본오픈 준우승자 오상은(세계 10위)과 유승민(삼성카드·13위), 김택수(KT& G·17위)를 출전 시켜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결승에서 0―3 완패를 안겼던 중국을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여자부에선 에이스 김경아(현대백화점·세계 11위)와 이은실(삼성카드·33위), 석은미(현대백화점·46위)를 파견한다. 북한은 엔트리를 제출하지 않았으나 중국탁구협회 요청으로 참가가 거의 확실해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1년여 만의 남북대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최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