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美경제회복 탄력"

미국 경제의 회복세에 탄력이 붙고 고용 상황도 개선되고 있다는 발표들이 잇따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5일(현지시간) 12개 연방은행이 7일까지 집계한 2달간의 경기 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다"며 "미국 내 소비자 지출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매년 8차례 나오는 이 보고서는 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결정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FRB가 최근의 경제 회복세를 반영, 45년만에 최저수준인 1%의 연방기금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보고서는 "8월 조사 당시보다 경제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다" 며 "12개 연방은행 중 10개 은행 관할지역에서 경제활동이 호전됐고, 보스턴과 클리블랜드의 연방은행만이 혼란스러운 경기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존 스노 재무장관도 이날 CBS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올 3분기 성장률이 4%를 웃돌고, 4분기에도 4% 정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