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18일 오후 7시 한국축구대표팀과 불가리아 간의 A매치 평가전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협회는 이에 따라 아시안컵 2차예선 2라운드를 치르기 위해 오만 원정을 떠난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돌아오는 대로 협의를 거쳐 유럽과 일본에서 뛰고 있는 태극전사들을 소집하기 위한 공문을 발송할 방침이다.
협회는 친선경기일이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정한 'A매치데이'이기 때문에 해외파 소집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협회는 안정환(시미즈S펄스) 등 대다수 해외파를 불러들인다는 방침이며 스페인에 진출한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는 다음달 초 비자 문제 때문에 일시귀국할 예정이어서 이번 평가전 출전은 무난할 전망이다.
불가리아는 세계랭킹 31위지만 최근 끝난 유럽선수권(유로2004)에서 본선에 직행했을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등과의 평가전에서 1승3패(1득점 4실점)에 그친 코엘류호는 이번이 유럽팀과의 첫 대결이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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