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군 장성 정기인사에서는 국군의무사령부 의료관리실장 이재순(49·사진) 대령이 여성 중 유일하게 장군 진급자 명단에 올랐다.1975년 간호사관학교 6기로 임관해 30년간 간호장교의 길을 걸어온 이 대령의 준장 진급은 2001년 별을 단 양승숙 현 국군간호사관학교장에 이어 여성으로는 2번째. 이 대령은 중령 시절 간호사관학교 생도대장, 논산병원 간호부장에 이어 대령 진급 후 국방부 건강증진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이 대령은 "국가에 충성하겠다는 거창한 생각보다는 고귀한 생명을 다루는 간호사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간호사관학교에 지원했다"며 "항상 현재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평소 생활 신조를 장군이 돼서도 계속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남편 장승하씨와 사이에 두 딸을 둔 그는 내년에 간호사관학교장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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