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의 분양가가 최근 50%나 급등하면서 올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광명시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현재 평균 928만원으로 지난해 평균 617만원 보다 무려 50.4%나 올랐다.
이는 서울 강북권(771만원)과 강서권(905만원) 보다 높은 수준이다.
광명 외에 김포 484만원(47.6%), 수원 658만원(40.1%), 파주 583만원(39.8%) 등도 지난해에 비해 평균 분양가가 40% 가량 상승했다. 경기도 전체 평당 분양가는 지난해 487만원에서 올해 587만원으로 20.5% 상승했다.
닥터아파트 김광석 팀장은 "경부고속철도 환승역이 개통하는 광명 등 일부 도시의 경우 개발 호재가 있지만 분양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며 "현 추세대로라면 분양가 규제 등의 추가 대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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