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의 화가 니콜라스 보데(41)의 작품전 'Colourful Lines'를 예화랑이 열고 있다. 25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는 보데의 국내 첫 소개. 보데는 색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색의 구조물 같은 회화를 통해 던짐으로써 세계 화단의 눈길을 끌어 왔다.그의 작품은 일견 단순하다. 알루미늄 판 위에 짙은 파랑, 밝은 초록, 연한 노랑, 짙은 빨강 등의 유화, 아크릴 물감을 좁거나 넓은 선과 면으로 분할해서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배열해 칠한 것이 전부이다.
그러나 각각의 색은 자신만의 캐릭터를 주장하면서도 다른 색들과 음악처럼 조화를 이뤄 전체적으로는 색의 향연을 벌인다.
책을 읽어나가듯 그의 색선과 색면을 따라 가노라면 색과 그것을 탄생시키는 빛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02)542―5543
/하종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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