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d To None 유명 가수의 미발표곡은 언제나 높은 흥행성을 보장한다. 게다가 엘비스 프레슬리라면 더 말할 필요가 없다.1977년 심장마비로 사망한 이후에도 그는 여전히 살아 있는 듯 끊임 없는 관심과 사랑을 누리고 있다.
지난해 그의 1위 싱글곡 30곡을 모은 '30 #1 Hits'가 나온 데 이어 그 속편 격인 '2nd To None'이 발매됐다. 타이틀의 뜻처럼 이 앨범에는 비록 1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둘째 가라면 서러운' 유명한 노래를 가득 담았다. DJ 폴 오큰폴드가 작업한 이번 앨범에는 'Viva Las Vegas', 'Always On My Mind' 등 인기곡과 'I Got Stung' 등 지난 앨범에서는 빠진 넘버원 싱글 5곡이 실려 있다. 이번 앨범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그의 미발표 싱글도 실렸기 때문이다. 64년 작 영화 'Roustabout'에 삽입하려 했다가 제작자의 반대로 빠진 'I'm A Roustabout'를 최초로 실었다. '30 #1 Hits'는 전세계적으로 900만장이 팔렸고 미국, 영국 등 전세계 26개국 앨범 차트 정상을 정복했다.
Life For Rent 사라 맥라클란, 시네이드 오코너, '클랜베리스'의 돌로레스 오리어던 등 맑고 깨끗한 음색을 자랑하는 여성보컬을 꼽을 때 뺄 수 없는 이름이 다이도(Dido)이다.
1999년 발표한 데뷔앨범 'No Angel'에 실린 'Thank You'의 빅히트로 2001년 빌보드가 집계한 전세계 앨범 판매 1위에 올랐고 에미넴의 'Stan'에 보컬이 샘플링되는 등 눈부신 성공을 거두었다.
그의 노래는 몽환적 느낌과 중독성이 매력이다. 일렉트로니카와 포크 그리고 퇴폐적이고 나른한 분위기의 트립합이 뒤섞인 그의 음악은 국내에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그의 두 번째 앨범 'Life For Rent'는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나른한 특유의 분위기를 담고 있다. 타이틀 'White Flag'은 피아노의 선율과 일렉트로카가 어울린 곡이 다이도의 깨끗한 목소리에 실려 있다. 포크 느낌이 강한 곡으로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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