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초우' 등 수많은 명곡으로 두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패티 김이 데뷔 45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전국 투어에 나섰다. 공연 제목은 자신의 애창곡 'My Way'의 노랫말인 'I did it My Way'.11일 전주 모악당에서 첫 공연을 가진 데 이어 대전(18일·충남대 정심화홀) 제주(11월1일·컨벤션센터) 창원(11월8일·KBS홀) 대구(11월30일·오페라하우스) 여수(12월11일·시민회관) 부산(12월13일·KBS홀) 울산(12월21일·KBS홀) 인천(12월30일 종합문화에술회관)으로 이어진다. 피날레는 내년 3월 45주년 기념무대로 마련하는 서울 공연이다.
1959년 본명인 김혜자를 버리고 당시 인기 있던 가수 패티 페이지에서 패티를 따 온 이름으로 활동에 나선 지 45년 째. 기념 공연은 연대별 히트곡을 중심으로 다섯 단락으로 구성돼 있다.
그의 이번 전국 투어 무대는 간결하고 소박하다.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가시나무새' 등 자신의 히트곡은 물론 조용필의 '허공', 나훈아의 '갈무리' 등 다른 가수의 히트곡도 부른다. 김정택 단장이 지휘하는 팝스오케스트라가 협연하며 지난해 봄 가수로 데뷔한 둘째딸 카밀라와의 듀엣도 준비했다. (02)783―0114
/최지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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