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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전 해외파 총동원"/코엘류호 내달 18일 안방서 A매치 이천수·박지성·안정환등 대표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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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전 해외파 총동원"/코엘류호 내달 18일 안방서 A매치 이천수·박지성·안정환등 대표팀 합류

입력
2003.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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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다음달 18일 동유럽의 강호 불가리아와 A매치를 치른다.대한축구협회는 14일 "불가리아와 다음달 18일 오후 7시 국내에서 평가전을 갖기로 했으며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불가리아는 1994 미국 월드컵에서 득점왕(6골)에 오른 스토이치코프를 앞세워 4강신화를 이룩한 동구권 축구 강국. 지난달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한국보다 8계단위인 31위에 올라 있다.

불가리아는 최근 끝난 유럽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4) 8조 예선에서 벨기에와 크로아티아를 제치고 일찌감치 조 1위로 본선 티켓을 따냈을 만큼 매서운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마르틴 페트로프(25), 디미타르 베르다도프(22), 스코틀랜드 셀틱 소속의 미드필더 스틸리안 페트로프(25) 등 젊은 선수들이 공격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 조별예선 두번째 경기에서 불가리아와 맞붙어 김종부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아시안컵 예선을 위해 국내파로 짜여진 대표팀을 이끌고 중동의 오만으로 날아간 코엘류 감독은 26일 귀국, 평가전에 대비할 예정이다.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처음으로 유럽팀과 평가전을 갖게 된 코엘류 감독은 해외파를 전원 불러들여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전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평가전이 열리는 날이 FIFA가 지정한 A매치데이여서 해외파 차출에는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박지성·이영표(PSV아인트호벤) 설기현(안더레흐트)등 유럽파는 물론이고 일본에서 뛰고 있는 안정환(시미즈 S 펄스) 유상철(요코하마 마리노스)이 모두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코엘류 감독은 아시안컵 예선전 이전에 벌였던 일본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등과 평가전에서 1승3패(1득점 4실점)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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