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이포포구가 아닌 이포대교가 들어선 곳. 인근 산자락에 조그맣고 예쁜 펜션 하나가 들어섰다. 이름도 예쁘다. '두견새 머문자리.'위병소에서 양평 방향으로 가다 보면 금사교 삼거리에서 나즈막한 산자락에 목조건물 두 채가 나란히 보인다. 건물에도 따로 이름이 붙었다. 마당 예쁜 집과 전망 좋은 집이다. 전원 주택으로 사용하다 한 채를 더 지어 펜션으로 새단장했다.
오랫동안 주인의 손길이 부지런히 닿은 흔적이 느껴지는 마당 예쁜 집에는 파란 잔디와 정원 울타리에 심은 앵두, 배나무, 일년생 꽃들이 정겹게 피어 있다. 정원에서는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야외 테이블이 있고 마당 끝 쪽에 있는 연못에는 낚시를 할 수 있는 물고기가 많다. 황토방과 노래방 기계도 있다. 방 3개.
전망 좋은 집은 새로 지은 목조 건물로 지대가 높아 2층에서 멀리 세월리 강이 보인다. 실내가 확 트인 시원한 구조로 2층에서 1층이 내려다 보인다. 황토방 구비. 방 4개. 양평 세월리 유원지의 강줄기를 지나 강이 보이지 않는 지점에서 우회전, 마을길을 따라 산쪽으로 200m 들어가면 인가가 없는 지점에 들어서 있다. myhome.naver.com/nice―pension.(031)885-0262.
/박원식기자 park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