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의 고려대가 국내 최강 한라 위니아를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하며 제58회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패권을 차지했다.고려대는 14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강력한 수비로 선수 전원이 전,현 국가대표로 구성된 한라의 공격을 막아내며 3―2로 승리, 1989년 이후 14년만에 대회 정상에 올랐다.
1피리어드 15분1초에 김근호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고려대는 3피리어드 들어 한골씩 주고받아 2―1의 불안한 리드를 지켰지만 이번 대회 포인트상을 공동 수상한 송치영이 15분44초에 쐐기골을 터뜨려 승리를 굳혔다.
고려대 주장으로 수비진을 이끈 윤경원이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준우승팀 한라의 이현철이 우수상을 받았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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