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결혼생활을 하면 특별 보너스가 지급되지만 이혼하면 환급금이 줄어드는 이색 보험상품이 등장했다.삼성생명은 14일 이미 결혼한 부부와 6개월 이내에 결혼할 예비 부부를 대상으로 '사랑의 커플보험'을 15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일시납 1,000만원짜리에 가입하면 결혼기념 축하금을 매년 20만원씩20년간 받고 가입 10년째에는 100만원, 20년째에는 200만원의 축하금을 받으며 30년 만기가 되면 공시 이율을 적용한 만기 적립금을 돌려 받는다.
또 자녀가 태어날 때마다 50만원의 축하금을 받고 이혼 또는 해약자에게서 갹출해 조성한 기금에서 행복 보너스도 별도로 받는다.
반면 가입 20년 이전에 이혼하거나 해약하면 환급금의 최대 20%를 갹출당하며 이렇게 조성된 기금의 70%는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가입자에게 보너스로 주고 나머지 30%는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부된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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