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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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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만에서는 잔씨알의 감성돔이 주종을 이룬다. 낚시인들의 성에 차지 않는 씨알들이다. 그러나 초보낚시인들은 어느 때보다도 바다낚시에 재미 붙이기 좋은 때가 바로 지금이다. 내만권에서 떼지어 이동하는 감성돔의 길목을 찾아나서자. 낚시인은 언제나 외로운 사냥꾼 아닌가?

신안 가거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엄두도 낼 수 없었던 가거도. 큰맘 먹고 일주일 별러야 출조할 수 있던 곳이지만 이제는 당일 출발, 당일 낚시가 가능한 곳이다. 진도에서 매일 낚시선이 출조한다. 당일 오전 포인트에 도착함으로써 2박 3일의 일정으로 충분히 손맛을 볼 수 있는 가까운 원도(遠島)가 되었다. 가거도에서는 아직 돌돔이 강세다. 다만 성게를 미끼로 꿰어야 제대로 손맛을 볼 수 있다. 문제는 성게미끼를 구하기 힘들다는 것. 미리 미끼 확보를 한 뒤에 출조한다면 40∼50㎝급 돌돔 3∼4수는 가능하다. 북서풍 강하게 불어 주의보가 자주 발효되기 전에 후딱 다녀올 일이다. 여름 어종인 부시리의 앙탈도 여전하므로 채비를 튼실하게 챙기는 것이 최상의 조치(釣治). 출조문의 진도 이순신낚시 (061)542-2727.

부안 격포내만 찬바람이 불면서 감성돔은 씨알이 점차 굵어진다. 격포지역 앞바다의 내만 간출여 감성돔낚시가 이때 씨알이 굵어지기 시작한다. 청갯지렁이, 크릴, 쏙(바다가재의 일종)을 미끼로 준비하여 활성도에 따라 맞춰 사용하는 것이 주효하다. 여치기 낚시는 팀웍이 최우선. 한 포인트에 내린 팀은 밑밥을 서로 동조해 물고기를 한곳으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 경쟁하다 보면 물고기를 흩어놓게 되어 결국 아무도 손맛을 볼 수 없게 된다. 중썰물부터 중들물 시간대까지 5∼6시간동안 낚시를 해야한다는 제약이 따르는 만큼 입질이 붙었을 때 속공(速攻)으로 대응해야 승산이 있다. 낚이는 감성돔은 30∼50㎝급까지. 서해안 감성돔 북방한계는 당진이다. 따라서 당진, 서산, 태안권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노려볼 만하다는 말씀. 출조문의 격포 변산낚시 (063)584-3656.

부산 형제섬 부산 형제섬이 한동안 낚시인 출입금지구역으로 묶이면서 꾼들을 안타깝게 했다. 최근 사하구청과 해경에서는 낚시인의 출입을 허용키로 했다. 이곳에서는 참돔 감성돔 부시리를 선보이는 곳으로 부산 지역 낚시인들에게는 매력덩어리다. 평일에도 형제섬은 간혹 발들여 놓을 틈이 없을 정도(?)로 꾼들이 많이 몰린다. 주말과 휴일은 피해 출조 나서는 것이 좋겠다. 찬바람이 불면서 너울파도가 잦으므로 기상 점검도 필수. 간간이 채비 터지는 것은 물론 낚싯대 부러지는 강렬한 파이팅도 연출된다. 인근 나무섬과 외섬도 소홀히 하지 말기 바란다. 문의 부산 신난희 피싱 (051)262-5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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