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박지은씨가 부친이 대표로 있는 삼호물산 주식을 꾸준히 매입, 2대주주로 올라섰다.14일 금감원에 따르면 박씨는 전날 장내에서 주식 3만4,040주(종가 510원 기준으로 1,700여만원)를 취득한 것을 비롯해 이 달 초부터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입, 총 2.45%(88만3,970주)를 소유하게 됐다.
자신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그레이스박코리아'가 4.43%의 주식을 보유, 박씨의 총지분은 6.88%로 사실상 2대주주가 됐다. 삼호물산의 최대주주는 부친 박수남 씨가 운영하는 삼원가든(31.11%)이다. 주식 매입은 LPGA의 상금과 광고 등으로 벌어들인 수입으로 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박 선수가 미국에서 대회 우승 상금 등 수입 중 일부를 아버지가 경영하는 삼호물산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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