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3일 공석중인 해양수산부 장관에 장승우(張丞玗·54·사진) 전 기획예산처 장관을 내정했다.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은 "신임 장 장관은 경제기획통으로, 토지공개념과 금융실명제 등 굵직한 경제정책 토대를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2년여간의 해수부 차관 경력과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건설, 신항만 건설 등 해수부의 주요 현안을 원활히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행시 7회 출신으로 경제기획 분야 핵심 요직을 모두 거친 뒤 DJ정부에서 마지막 기획예산처 장관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 해양수산부 차관을 지낸 인연으로 장관에 임명됐지만, 참여정부 출범당시 이미 경제 부총리로 물망에 올랐던 바가 있어 이번 인사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도 있다.
꼿꼿한 선비 스타일이지만, 축구를 좋아하고 소주에 된장국을 즐기는 소탈한 면이 있다. 魯仁子씨와 2남.
광주·54 서울대 재정경제원 제1차관보 통계청장 금융통화위원 기획예산처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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