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10월2∼8일) 아시아권에 대한 국제 유동성 공급이 다시 늘어나면서 한국 관련 펀드에 11억1,400만달러(총 자산대비 0.41%)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13일 파악됐다.현대증권은 이날 인터내셔널펀드 등 한국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4개 국제 뮤추얼펀드의 최근 자금 유출입 상황을 분석한 결과, 해당 펀드 전체 자산대비 0.41%의 자금이 새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펀드별로는 인터내셔널 펀드로 8억2,000만달러(자산대비 0.40%)의 자금이 3주만에 순유입됐으며, 아시아지역 펀드(일본 제외)로도 3억4,300만달러(자산대비 1.78%)의 자금이 순수하게 들어왔다. 태평양 지역 펀드 신규 유입자금은 비교적 소폭인 200만달러(자산대비 0.05%)에 그쳤다.
반면 이머징마켓(신흥시장)에 투자하는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에서는 자금이 2주 연속 순유출됐다.
한편 중남미 펀드와 유럽·중동 ·아프리카 지역 펀드로도 비교적 큰 폭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순유입규모는 중남미 펀드 4,500만달러(자산대비 1.8%), 유럽지역 펀드 5,600만달러(자산대비 0.7%)등이다. 유럽지역 펀드로는 3주연속 자금이 순유입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지난주 특징적인 현상은 그동안 유입세가 둔화되던 해외 뮤추얼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지역 펀드로의 자금 유입분은 7월 23일 이후 최대규모이며 올들어 두번째로 큰 폭으로 분석되고 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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