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65세 이상 노인을 위한 일자리가 2만개 이상 창출된다.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이 같은 내용의 노인복지대책을 발표했다.김 장관은 노인 인력의 효율적 활용과 노후생활대책을 위해 내년에 일자리 2만개 이상을 만들고 노인 일자리 발굴 및 교육훈련 등을 전담할 전담기구를 국민연금관리공단내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핵가족화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등 사회적 환경이 달라져 새로운 효문화가 정립될 필요가 있다"며 "21세기형 효문화 정립을 위해 학계 등 관련단체가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 국민운동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장수노인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국가차원의 노화 및 노인성질환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100세 이상 초장수 노인에 대한 질병과 건강패턴을 조사할 계획"이라며 "장수에 대한 연구와 실태조사를 전담할 장수관련 종합연구센터 육성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 장관은 "집은 있으나 생활비가 쪼들리는 노인이 증가하고 있어 국가가 이들 노인에 대해 생활비를 지급하는 대신 노인 사망 후 주택을 국가가 소유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노인복지대책과 관련, 대통령 직속의 '고령사회대책 및 사회통합기획단'을 금명간 발족하고 복지부내 노인정책국도 신설할 방침이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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