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차태현(사진)씨와 차씨의 소속사인 (주)싸이더스HQ는 13일 "차씨가 출연한 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장면을 사전 합의 없이 '와클'이라는 제품 광고에 사용해 초상권 등을 침해했다"며 영화제작사 (주)팝콘필름과 (주)오리온을 상대로 4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차씨 등은 소장에서 "영화 상영을 목적으로 제작된 장면을 모아 광고에 사용한 것은 본래 계약의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13일 고속철도 건설공단이 1994년 환경부에 제출한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구간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최종보고서에서 '계획노선 주변에는 특별히 보호를 요하는 동식물은 없음'이라고 보고하는 등 동식물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2002년 대한지질공학회에서 재실시한 환경실태조사에서도 천연기념물은 새매와 황조롱이 2종, 보호동식물은 말똥가리와 꼬마잠자리 2종 등 모두 4종에 불과한 것으로 결론 내리는 등 부실조사로 일관했다고 덧붙였다. 녹색연합은 "자체 현장답사와 전문가들의 조사결과를 종합한 결과 천성산에는 수달, 팔색조, 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 11종과 환경부 지정 보호야생식물 고란초, 솔나리, 천마 등 모두 30여종의 법적 보호동식물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군의 구타 및 모욕적인 언행 금지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고참병에게 괴롭힘을 당한 육군 사병이 목을 매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11일 오전 11시40분께 충북 단양군 육군 모 부대 교보재 창고에서 김모(22) 상병이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했다. 김 상병은 '선임병 3명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대대장과 중대장, 부대원, 그리고 어머니와 동생에게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유서를 남겼다.
법무부는 13일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몰래카메라 사건 수사의 지휘를 맡았던 추유엽 청주지검 차장검사를 16일자로 서울고검 검사로 전보 조치했다. 법무부는 청주지검의 몰카 사건 수사 과정에서 지휘부와 수사검사간 갈등이 발생하는 등 지휘 책임을 물어 추 차장검사를 전보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청주지검 차장검사에는 조영수 서울고검 검사가 전보됐다.
13일 오후 6시12분 충남 당진군 북서쪽 20㎞ 지점에서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대전지방기상청 서산기상대가 밝혔다. 이날 지진은 올들어 국내에서 발생한 36번의 지진 중 진도가 6,7번째에 이르는 것이다.
기상대는 "당진은 물론 인근 서산에서도 주민들이 집이나 사무실에서 창문이 3,4초간 흔들리는 것을 느꼈을 정도로 비교적 강했으나 아직까지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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