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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200∼350㎞궤도서 지구 14바퀴 돌고 귀환 / 러 기술 상당부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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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200∼350㎞궤도서 지구 14바퀴 돌고 귀환 / 러 기술 상당부문 도입

입력
2003.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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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초의 유인 우주선 선저우 5호는 발사 10분 만에 운반체인 창정 로켓과 분리돼 고도 200∼350㎞의 지구 궤도에 진입한 후 지구를 14회 돌고 귀환한다.중국의 우주선과 발사체는 중국 항천과학기술집단 소속 공간기술연구원, 상하이(上海) 항천기술연구원, 탑재로켓기술연구원 등에서 개발했다.

중국 우주선 기술의 특징은 우주선과 발사체를 수직으로 조립해 발사장으로 운반하며 최종 테스트와 발사는 모두 원격장치로 한다. 발사기지는 현재 3곳이 있는데 순항궤도 위성은 주취앤, 지구정지궤도 위성인 통신위성은 시창(西昌), 기상위성은 타이위앤(太原)에서 각각 발사한다. 위성검측제어는 시안(西安)센터를 중심으로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으며 1만톤급의 원양항천측량선도 여기에 참가한다.

우주인 양성은 베이징(北京) 교외에 있는 베이징 우주성에서 담당한다. 선저우 5호에 탑승할 예비 우주인 3명은 6년 이상 훈련을 받은 전투기 조종사들 중에서 선발했다.

선저우 5호는 구소련의 소유즈 우주선을 모델로 개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저우 5호 개발 과정에도 러시아 출신의 항공우주 과학자들이 참가했다. 러시아측 소식통은 우주인 훈련 과정에서도 러시아 기술이 상당 부분 채용됐다고 전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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