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차가 업계 최초로 1,000명의 고객에게 1년간 무료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판촉 이벤트를 실시키로 결정, 자동차 내수 시장의 판매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GM대우 관계자는 12일 "출범 1주년을 기념하고 장기 시승을 통해 고객들이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GM대우 시승 평가단' 행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마티즈 200명, 칼로스 200명, 라세티 300명, 매그너스 100명, 레조 200명 등 총 1,000명 규모로 이뤄지며 응모기간은 1차 13일∼12월 12일, 2차 내년 1월 13일∼3월 12일이다. 자동차 제조 및 판매 종사자와 배우자를 제외한 만 20세 이상 운전 면허소지자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대우자동차판매는 이와 별도로 GM대우 출범 1주년을 맞아 '1%할부'와 차종에 따라 50만∼100만원까지 할인하는 특별보너스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첫돌 기념 감사대잔치'를 이달말까지 진행한다.
한편 현대차가 사실상 무이자할부 효과를 볼 수 있는 '고객만족(CS)할부'를 이달부터 실시하고 쌍용차도 뉴다이어트 할부 등을 실시하는 가운데 GM대우차가 대대적인 물량공세를 벌임에 따라 판촉경쟁은 어느 때보다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대규모 시승행사가 판매증가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제살깎아먹기'식 판촉행사라는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어 차업계에 과다 출혈 경쟁만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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