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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광고비 순위" 자료/잘나가는 브랜드 광고비 지출도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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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광고비 순위" 자료/잘나가는 브랜드 광고비 지출도 "으뜸"

입력
2003.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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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하이트맥주, 세진컴퓨터랜드, SK텔레콤, 현대증권, 한국통신.'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10년간 매년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지출한 브랜드들이다. 제일기획이 자체 집계해 12일 발표한 '1993∼2002 광고비 지출 20대 브랜드' 자료에는 10년간 국내 브랜드의 부침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광고비를 많이 지출하는 것은 그만큼 브랜드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반증이다. 10년 전만 해도 유통 분야와 소비재가 강세를 보여 1993년에는 롯데쇼핑이 128억원, 94년에는 하이트 맥주가 147억원으로 각각 광고비 지출 1위에 올랐다.

이어 정보기술(IT) 산업의 급성장으로 컴퓨터, 이동통신 분야 등이 광고비 지출 선두 브랜드로 부상했다. 95, 96년에는 전자제품 유통전문업체인 세진컴퓨터랜드가, 97년, 98년에는 SK텔레콤이 잇따라 1위를 차지했다.

99년과 2000년에는 국민적 열풍을 일으켰던 '바이 코리아' 바람을 타고 현대증권이 잇따라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지출했다. 2001년과 2002년에는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이 차례로 선두에 올랐다.

전체 광고 시장이 10년 만에 3조2,300억원(93년)에서 6조4,700억원(2002년)으로 두 배 이상 성장한 것에 비해 1위 브랜드 광고비는 128억원(93년)에서 450억원(2002년)으로 4배가량 급증했다. 그만큼 기업들이 브랜드 관리에 전력투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또 10년간 꾸준히 관리를 해온 장수 브랜드로는 애니콜, 박카스, 하이트, 카스, 무쏘, 오비라거 등이 꼽혔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조사결과 10년간 수많은 브랜드들이 부침을 거듭했다"면서 "장기적인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장수 브랜드로 자리잡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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