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최근 갑자기 병이 나 수술을 받았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고 일본 시사주간 아에라가 12일 보도했다.이 잡지는 북한 관련 소식통의 말을 인용, "9월 말 영국의 전문의가 의료도구를 갖고 갑자기 평양에 갔다"며 "수술 내용은 불확실하지만 생명에 관계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지난달 우방궈(吳邦國)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방북이 북한측 요청으로 연기됐고, 김 위원장 초청으로 이달 초 방북한 세르게이 다르킨 러시아 연해주 지사가 그를 만나지 못한 점 등이 신변 이상의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수술을 받은 사람이 김 위원장이 아니라 최근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부인 고영희라는 설도 있다고 이 잡지는 소개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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