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을 받은 사람 10명 중 4명의 대장에서 용종(폴립)이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장항문 전문 대항병원은 12일 "2000년 이후 대장내시경센터에서 검진을 받은 2만8,000여명 중 36.4%에서 대장 용종(폴립)이 발견됐다"며 "전체 검진자의 2%와 배변시 출혈로 검진받은 피검자의 5.1%가 대장암으로 최종 판명됐다"고 밝혔다.
검진자가 병원을 찾은 이유로 '단순 건강검진'때문이 63%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배변시 출혈(14%) 변비·설사가 교대로 나타나는 과민성 대장증상(12%) 순이었다. 병원측은 갑자기 배변습관에 바뀌거나 혈변(검은 피 포함) 대변본 뒤 시원하지 않을 때 등은 대장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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