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그룹 '클론'의 강원래(34)와 그의 아내 김송(32)이 12일 오후 서울 강남 메리어트호텔에서 뒤늦은 결혼식을 올렸다.강원래가 2000년 11월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김송은 그 곁을 지키며 간호를 도맡았고, 둘은 이듬해 8월 혼인신고를 하고 서울 자양동에서 살고 있다.
이날 결혼식은 박창일 연세대 의대 재활병원 원장의 주례와 개그맨 홍록기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미경 김건모 신승훈 등 동료 가수들이 축가를 불렀다.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돼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는 강원래는 9월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의 한 코너인 '희망 프로젝트' 진행자로 3년 만에 방송활동을 재개했다.
또 20일부터 KBS 2라디오 '강원래·노현희의 뮤직토크'의 진행을 맡아 DJ로 데뷔할 예정이며, 가수 활동 재개도 준비하고 있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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