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시리아는 11일 서로 상대방에 대한 군사공격 가능성을 언급하며 목소리를 높였다.5일 이스라엘군의 공습 이후 공식 논평을 보류해온 시리아는 이날 처음으로 외무부 대변인을 통해 이스라엘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엄중 경고했다. 시리아 외무부의 부시라 카나파니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재침공해 올 경우 시리아는 무력 사용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자위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카나파니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지함으로써 최악의 상황으로 나빠졌다"며 미국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테러를 비호하는 국가는 자위권을 언급할 권리가 없으며 어디든 이스라엘의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레바논에서 활동하는 친 이란계 게릴라 단체 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이 시리아와 레바논에 추가 공격을 가해올 경우 이스라엘에 즉각 보복을 단행하겠다"고 경고했다.
/다마스쿠스·예루살렘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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