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동대문시장 상인 연쇄강도사건(10월6일자 A9면 보도)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12일 박모(29)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빼앗긴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수표 등을 추적하던 중 최근 피해자 2명이 강탈당한 수표 2장을 특수강도 등 전과 6범인 박씨가 도박판에서 최초로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경찰은 또 박씨와 함께 도박을 벌인 사람들과 박씨 여동생으로부터 '시내버스의 CCTV에 찍힌 강도 용의자와 박씨가 매우 닮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박씨의 은신처와 친인척 주거지 등에 형사대를 급파하는 한편 은신처 제보자에 대해 신고보상금 500만원을 주기로 했다.
/전성철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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