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주택가의 가정집 담을 허물어 조경시설을 갖춘 주차공간을 만드는 사업인 '그린파킹 2006'이 이 달부터 본격 시작된다.시범 지역은 광진구 능동, 성북구 동선2동, 노원구 공릉3동, 서대문구 북가좌2동, 성동구 성수1가 2동, 중랑구 묵1동, 강동구 고덕1동, 송파구 송파1동 등이다.
시는 주민의견 수렴과 전문가 조언 청취를 거쳐 연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 3월부터 담 허물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주민들이 이 운동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공사비 일체와 조경 시설비를 지원하고, 주민이 원할 경우 골목별로 폐쇄회로TV(CCTV)를 설치해 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마다 시범 지역으로 선정해달라고 앞다퉈 요청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며 "2006년까지 서울 시내 주택가 절반 정도가 담을 허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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