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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다리 내달 본격 공사 교차로 교통난 가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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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다리 내달 본격 공사 교차로 교통난 가중 예고

입력
2003.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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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남북을 잇는 교량 건설 공사가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 시작됨에 따라 청계천로 교차로가 부분 통제돼 이 일대 교통난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시는 12일 차가 지나는 차도교 16개와 사람들이 건너는 보도교 5개 등 총 21개의 청계천 다리를 놓기 위한 공사를 다음달 중순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리가 건립되는 광교와 청계2∼7가 등 청계천로 교차로 6곳의 남북방향 차선이 각각 1∼2차로씩 줄어든다. 또 이들 교차로에서는 좌회전을 할 수 없으며, 좌회전 차량은 직진한 뒤 P턴을 해야 한다.

왕복 8차선인 청계천로가 현재 4차선으로 제한, 운행되는데 이어 도심으로 진입하는 남북방향 차선까지 통제될 경우 이 일대 극심한 교통정체가 우려된다. 특히 P턴 차량이 늘어나 대형쇼핑몰 등이 몰려있는 동대문이나 종로,을지로 등 주변까지 그 여파가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교통난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교량의 너비를 반씩 나누어 공사를 진행, 교통통제 구간을 줄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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