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요 신문은 12일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언급 관련 소식을 크게 보도했다.특히 요미우리(讀賣)신문은 '노 정권 말기 상태'라는 제목으로 위기상황을 부각시켰다. 이 신문은 "대통령이 재신임을 언급한 결단은 정권을 건 큰 도박이라고 할 수 있으나, 난제가 산적한 상태에서 재신임 문제로 국정이 계속 겉돌도록 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이냐에 있다"고 지적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노 정권, 배수의 진'이라는 제목의 특집기사에서 "노 대통령이 국민투표를 꺼내 드는 과감한 방법으로 일거에 구심력을 회복하려는 것으로 보이나, 내년 4월 총선과 연결돼 대통령 자신의 진퇴 문제로까지 파급될 수 있는 배수의 진이 된 셈"이라고 보도했다.
/도쿄=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