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보유세 강화 방안에 따라 서울시가 부과하는 금년도 정기분 종합토지세가 작년보다 크게 증가했다.서울시는 12일 시내 토지 소유자 227만 명에게 금년도 정기분 종합토지세 총 5,447억원을 자치구별로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부과한 4,771억원에 비해 14.2% 증가한 것이다.
종토세가 가장 많은 강남구(942억원)는 가장 적은 도봉구(75억원)에 비해 12.6배나 됐으며 도봉 금천 중랑 강북 서대문 관악 은평 노원 성동 등 9개구의 종합토지세를 합한 907억원보다 많았다.
종토세 과세대상 토지 중 시내는 물론 전국에서 가장 공시지가가 높은 땅은 중구 명동2가 33의2 우리은행 명동지점으로 1㎡ 당 3,330만원이며, 주거지역 가운데 가장 비싼 토지는 강남구 도곡동 164의1 포스코트아파트로 1㎡당 315만원이었다. 종세 납부 마감일은 31일까지이며, 인터넷(etax.seoul.go.kr 또는 한글주소:서울시세금)으로도 납부할 수 있다.
/이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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