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9단이 명인전 도전 제1국에서 제자인 이창호 9단을 완파, 명인 타이틀 획득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한국일보 주최, SK엔크린 후원으로 10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34기 SK엔크린배 명인전 도전 5번기 제1국에서 흑을 쥔 도전자 조 9단은 명인타이틀을 5연패한 이 9단을 맞아 163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조 9단은 초반부터 이 9단을 강하게 압박해 승기를 잡은 후 종반까지 내내 우위를 지켰다. 도전 5번기에서 첫 국을 따냄으로써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조 9단이 6년만에 명인 타이틀을 되찾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전기 제2국 일정은 추후 정해질 예정이며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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