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현대건설에 대해 9.05대1의 비율로 감자하는 방안을 채권단 정식안건으로 상정했다고 10일 밝혔다.채권단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이라크 미수채권에 대한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하기 위해서는 안진회계법인의 권고대로 9.05대1 수준의 감자가 필요하다"며 "14일 채권단의 3분의2 찬성으로 이를 확정한 뒤 현대건설 이사회에 권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소액주주에 대해서도 동일한 비율의 감자가 불가피하다"며 "연내 감자를 실시하되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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