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장기화로 중소기업의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시중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이 일제히 상승했다.10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9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이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3.81%를 기록하면서 6월말의 3.25%에 비해 0.56%포인트가 오른 것으로 추산됐다.
이 같은 연체율 상승은 내수경기 침체에 민감한 중소기업과 소규모 개인사업자의 연체율이 9월말 현재 4%대 중반까지 급등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대출 연체금액도 9월말 1조8,300억원으로 6월말의 1조6,900억원에 비해 1,400억원 증가했다.
조흥은행도 9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이 6월말보다 0.38%포인트 상승한 2.52%를 기록했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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