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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서 돌아온 지갑/ 분실뒤 체류기간중 못찾아 귀국 3일만에 주인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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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서 돌아온 지갑/ 분실뒤 체류기간중 못찾아 귀국 3일만에 주인품으로

입력
2003.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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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잃어버린 지갑이 남한 주인에게 고스란히 되돌아 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통일교육원 백옥동 교수부장에 따르면 대북 식량인도 대표단 일원으로 지난 8월 중순 방북한 K대 김모(47) 교수는 평남 남포시에서 활동하던 중 지갑을 잃어버렸다. 지갑에는 북한 근로자의 4년치 월급에 해당하는 현금과 신용카드 등이 들어있었다.당시 김 교수는 북측 인수단 대표에게 분실 사실을 알렸고 북측은 지갑을 찾아 나섰으나 김 교수가 체류하는 1주일 동안 찾아내지 못했다. 지갑은 김 교수 일행이 남한으로 돌아온 지 3일 만에 온전한 상태로 되돌아왔다. 지갑은 호텔 침실 틈에 끼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재연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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