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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저주의 끝이 보인다"/AL 챔프 시리즈 1차전서 홈런3방 폭발 양키스 제압 김병현 출전명단서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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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저주의 끝이 보인다"/AL 챔프 시리즈 1차전서 홈런3방 폭발 양키스 제압 김병현 출전명단서 빠져

입력
2003.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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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노의 저주'가 풀릴 징조인가.보스턴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숙적 뉴욕 양키스를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보스턴은 9일(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에서 데이비드 오티즈(2점), 토드 워커, 매니 라미레스(이상 1점)의 홈런 3방을 앞세워 양키스를 5―2로 꺾었다. 웨이크필드는 변화무쌍한 너클볼을 주무기로 6이닝동안 양키스의 타선을 2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보스턴에게 귀중한 1승을 안겼다.

이로써 99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양키스에 1승4패로 완패했던 보스턴은 4년만의 재대결에서 첫승을 따내며 설욕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원정경기에서 먼저 1승을 올려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3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 보스턴은 4회초 선두타자 라미레스가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뒤 오티즈가 우측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2점 홈런으로 균형을 깨뜨렸다. 5회초에도 보스턴은 워커와 라미레스가 솔로포로 분위기를 띄웠고 7회초에는 케빈 밀러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5―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양키스 타선은 7회말 첫 득점을 올린 뒤 마쓰이 히데키의 희생플라이로 2―5까지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0일 2차전에서 보스턴은 데릭 로, 양키스는 앤디 페티트를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한편 시카고 컵스는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12―3으로 완승하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컵스는 알렉스 곤살레스의 연타석 홈런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쳤고 선발 마크 프라이어는 7이닝동안 8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역투했다. 시카고는 1회 랜들 사이먼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한 뒤, 2회 새미 소사의 투런포, 3회 아라미스 라미레스의 솔로포 등을 묶어 8-0으로 점수차를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11일 벌어지는 3차전에서는 케리 우드(컵스)와 마크 레드먼(플로리다)이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한편 김병현(24)이 9일 새벽 발표된 25명의 보스턴 레드삭스 리그챔피언십 출전선수명단에서 제외됐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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