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경찰서는 9일 국회의사당과 정부종합청사에 전화를 걸어 폭파 협박을 한 황모(41·무직)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중이다.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8일 오후 6시40분께 서대문구 미근동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당직실에 전화를 걸어 "9일 낮 12시에 내가 만든 사제폭탄으로 정부종합청사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데 이어 10여분 뒤 국회 민원실에도 "내일 오후 2시 국회를 폭파하겠다"고 전화 협박을 했다.
경찰은 통신회사에 발신지 추적을 의뢰, 협박전화를 건 번호를 파악한 뒤 강원 춘천시 효자동 부근에서 황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황씨의 집 전화번호 통화내역 확인 결과 같은 시간에 국민고충처리위 당직실과 국회 민원실로 전화를 건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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