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 3분기에 사상 최대의 분기매출을 달성했다.포스코는 지난 7∼9월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3조6,400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23% 늘어난 7,21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또 경상이익은 작년 동기대비 34% 늘어난 6,990억원, 순이익은 32% 증가한 5,000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2% 증가했으나, 신우리사주제(ESOP) 실시에 따라 우리사주조합에 747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출연함으로써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 9% 감소했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3분기 조강생산량은 작년 동기대비 2.2% 늘어난 736만톤, 판매량은 2% 증가한 706만톤이었다.
황태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해 실적을 발표하는 웹 캐스팅(Web Casting) 방식을 이용한 실적발표 및 기업설명회(IR)에서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10월중 2% 상당의 주식을 매입·소각할 계획이며, 자사주 8,800만주도 주주 이익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보유중인 SK텔레콤 주식중 일부도 사무라이 본드상환을 위해 교환사채(EB)로 발행했다"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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