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영(사진) 부산시장의 뇌물수수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은 9일 오후 안 시장을 소환, 뇌물수수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검찰은 이날 오후 4시께 출두한 안 시장을 상대로 2000년 4월께 진흥기업 박모(72)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받고 부산고속버스터미널 이전사업 등과 관련, 행정편의를 봐 줬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특히 안 시장이 대검 차원의 내사가 시작된 이후 박 회장측과 여러 차례 전화통화를 한 사실을 확인, 이 부분에 대해 집중추궁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안 시장을 10일 새벽 귀가시켰으며, 유럽 순방을 마치는 15일께 사법처리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부산=김종한기자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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