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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박스오피스&주말예감

입력
2003.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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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맛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정절녀 함락 작전’을 발칙하게 그린 시대극 ‘스캔들-남녀상열지사’(감독 이재용)가 개봉 주말에 전국 112만명을 불러 모으며 역대 한국영화 최다 주말 관객 기록 등 온갖 기록을 다시 썼다.‘스캔들’의 흥행 돌풍이 너무 거세 함께 개봉한 다섯 작품은 물론 기존 상영작의 주말 관객을 모두 합쳐도 ‘스캔들’의 주말 관객에 턱없이 못 미친다. 2위 이하로는 할리우드 액션 영화가 뒤를 이었다. 예술에 가까운 절도 행각을 다룬‘이탈리안 잡’은 주말 서울 관객 4만, 전국 관객 18만명 가량을 모았다. 전주 깜짝 1위에 올랐던 ‘S.W.A.T’은 3위로 내려왔다. 주말 서울 관객 3만명을 모았고 전국 누계는 30만명. 세계 3차대전 이후의 디스토피아를 그린 액션극 ‘이퀼리브리엄’도 서울에서 3만명 가량의 관객이 다녀갔다. 전국관객은 12만명 가량.

만화 같은 ‘금발이 너무해2’는 서울 2만명, 전국 8만명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추석 연휴를 평정한 ‘오! 브라더스’는 전국 누계 288만명을 모으며 이제 막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 차세대 액션 스타 빈 디젤의 ‘디아블로’(전국 1만명)는 뜻밖의 저조한 성적. 다큐멘터리로는 이례적으로 1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누계 1만1,442명) ‘영매’와 도발적인 상상력을 보여주는 이색 로맨틱 코미디 ‘세크리터리’는 단관개봉이지만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월말까지 상영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번주에도 ‘스캔들’의 흥행 독주를 막을 영화는 없어 보인다. ‘버스데이 걸’혼자 막기엔 ‘적’의 화력이 너무 세다. ‘스캔들’의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주관객층이 20대 여성이라는 점에서 전국 관객 300만명 이상의 관객을 점치고 있다.

이종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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