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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칼럼필진 인문사회계 편중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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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칼럼필진 인문사회계 편중 외

입력
2003.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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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필진 인문사회계 편중한국일보를 즐겨 읽고 있는 독자로서 몇 마디 건의하고자 한다.

6일자 1면 사고를 보니 시사칼럼 '아침을 열며' 필진이 바뀐다는 내용이 있었다. 평소 유심히 보던 칼럼이라 바뀐 필진들의 약력을 자세히 보았다. 그 결과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 시사 칼럼의 필진은 당연히 사고에서도 표현한 것처럼 각 분야의 중진 및 소장 학자와 전문가로서 구성되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번 필진은 거의 법, 경제, 경영, 사학 등 인문사회 계통의 전문가들로만 구성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일보에서도 알다시피 현재 국내 현실은 이공계 출신의 차별로 인한 여러가지 사회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또 현재 환경, 핵 등 다양한 이공계 관련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므로 인문 사회 계열 뿐 아니라 이공계 쪽의 접근도 필요하다고 본다. 한국일보에서는 다음 필진 교체 시에는 좀더 많은 생각을 해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등용했으면 한다.

/정봉량·서울 강남구 삼성동

불황에도 채용은 해야

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의 불경기로 금융권, IT, 항공, 전자 할 것 없이 거의 모든 업종에서 감원과 구조조정이 잇따르고 있다는 기사가 계속 나오고 있다. 기업들이 아예 신규 채용을 꺼리고 있다는 기사도 보았다. 답답한 현실이다.

가뭄에도 씨는 뿌려야 한다. 아무리 경기침체로 구조조정을 한다 해도 채용은 해야 하지 않겠는가. 감원이야 경기가 나빠지면 으레 있는 일이라지만 채용을 아예 안한다는 것은 가뜩이나 청년실업이 사회 문제인 요즘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이 아닐 수 없다.

경기가 좋아지고 인력이 부족해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제서야 채용할 것인가? 비가 와도 가꿀 농작물이 없어지는 셈이 아니겠는가?

기업은 미래를 내다 봐야 한다. 나무만 바라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은 일이 반복된다면 당장 오늘 국수는 먹을 수 있을지언정 미래에 고깃국은 먹지 못하는 격이 될 것이다.

경쟁력 있는 인재를 뽑아야 경기침체에도 크게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기업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chosi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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