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장관상 삼성전자 LCD 텔레비전LCD TV는 일반 TV에 비해 월등한 화질을 자랑하지만 비싼 가격에다가, 전력 소비량도 만만치 않은 것이 단점이다. 올해 에너지 대상(산업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삼성전자(주)의 LCD TV는 현재 국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동종 제품 중 세계최대 크기이면서도 신기술을 채택해 전력 소비량을 대폭 낮췄다.
삼성전자 LCD TV에 장착된 에너지절약 기술은 모두 5개. '파워 팩터 코렉션' 회로를 적용해 열효율을 대폭 향상시켰고, 인버터 회로의 입력전압을 12V에서 120V로 변경해 효율도 개선했다. 또 특수회로를 채용해 대기소비전력을 1W로 낮추는데 성공하는 등 에너지와 환경측면에서 획기적인 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너지 절감과 함께 독자적인 화질개선 기술인 DNIe을 채용해 자연 그대로의 화면을 재생한 것도 제품의 특징이다.
산자부 장관상 LG전자 멀티-V시스템 에어컨
LG전자의 시스템 에어컨인 '멀티-V'는 한 대의 실외기에 접속되는 냉매 배관을 단배관으로 직렬 구성해 에너지 절감효과를 탁월하게 높였다는 평가다. 설치비용은 줄이면서도 여러 형태의 실내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도록 효율적 배관구조를 실현한 것도 대상으로 선정되는 요인이 됐다.
기존 중앙공조식 냉난방 시스템의 경우, 여러 층을 냉방하는 경우와 일부를 냉방하는 경우에 별반 차이가 없어 낭비가 심했으나 멀티-V는 이같은 단점을 크게 개선했다.
멀티-V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인버터 스크롤'형 압축기를 채용해 선형적인 압축제어를 가능하게 만들어 에너지소비를 기존 시스템보다 최고 50% 절감시켰다.
또 여름철 피크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피크전력 제어기능도 탑재시켜, 국가적 차원의 에너지 절감시책에도 적극 호응하고 있다.
환경부 장관상 LG전자 리니어 디오스 냉장고
리니어 디오스 냉장고는 고효율 리니어 컴프레서와 시스템 절감기술을 적용해 월간 소비전력을 기존 40kwh에서 33kwh로 18% 가량 절감시킨 초 절전형 냉장고이다. 소비전력의 절감으로 자연스레 발전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도 대폭 줄인 공로를 인정 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기존 압축기는 모터의 회전운동을 직선운동으로 바꿔 냉매를 압축하는데, 변환과정에서 20%의 변환손실이 발생한다. 반면 리니어 압축기는 모터자체가 직선운동을 해서 에너지 손실이 없다. 기존 R134a냉매 대신 R600a 천연냉매를 적용한 것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는데 일조했다. R134a냉매는 오존 파괴지수는 제로(0)이지만 지구 온난화지수는 1,300수준으로 높다.
그러나 R600a 냉매는 오존 파괴지수 및 지구 온난화지수를 모두 0으로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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