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경찰서는 8일 술집에서 옆자리 손님을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폭력을 휘두른 감사원 5급 직원 조모(45)씨를 폭력행위 및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7일 밤 11시50분께 성북구 삼선동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옆자리에 있던 김모(44)씨와 시비가 붙자 김씨를 폭행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성북서 동부지구대 전모(29) 경장에게도 주먹을 휘두르며 행패를 부린 혐의다.
조씨는 파출소를 거쳐 경찰서에 인계된 뒤에도 만취 상태에서 욕설을 하며 "나를 조사하면 경찰서를 감사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6시간 가량 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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