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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매립장 주변 지하수 절반이 수질기준치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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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매립장 주변 지하수 절반이 수질기준치 초과

입력
2003.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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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난지도 매립장 주변 지하수와 하천의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박혁규 의원은 8일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난지도 매립장 지하수 검사정 10곳에 대한 오염도 검사 결과 5곳이 화학적산소요구량(COD) 등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강 둔치 가양대교 밑 지점의 경우 화학적산소요구량(기준 6㎎/㏄)이 2001년 71.63, 2002년 90.03, 올해 96.4로 기준보다 최고 16배나 높았다. 난지천공원은 2001년 14.05, 2002년 13.45, 올해 36.2 등으로 각각 기준을 초과했다. 박 의원은 "약 9,200만㎗의 폐기물이 오염방지시설없이 매립됨으로써 오염이 발생한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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