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영 부산시장 수뢰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특수부는 안 시장에게 9일 검찰에 출두하도록 통보했다.검찰 관계자는 "안 시장은 대검과 부산지검에서 그동안 진행된 내사결과를 바탕으로 수뢰의혹에 대한 피내사자의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돼 영장 청구여부는 조사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시장은 2001년 5, 6월께 부산고속버스터미널 이전사업 등과 관련, 행정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J기업 박모(72) 회장으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안 시장측은 "검찰로부터 출두통보를 받았으나 10일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및 11일 유럽순방 일정 등을 감안, 출두요청에 응할지를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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