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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 그 끝없는 혁신 /힙합·일렉트로니카 접목 새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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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 그 끝없는 혁신 /힙합·일렉트로니카 접목 새앨범

입력
2003.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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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은 스팅의 52번째 생일이었다. 1978년 그룹 폴리스로 시작, 그가 25년간 인기를 누리는 것은 새 앨범마다 보여준 끊임 없는 실험과 다른 이의 음악을 받아들이는 포용적인 자세 때문이다.1985년 솔로로 활동하면서 그는 다양한 방면의 뮤지션과 함께 솔로 앨범을 만들어 왔다. 1집에서 브랜포드 마샬리스 등과 함께 작업해 재즈 느낌을 가미한 것으로 시작해 99년 발표한 전작 'Brand New Day'에서는 월드뮤직의 색채를 가미하는 등 그는 끊임없이 장르간의 융합을 시도해 왔다.

스팅이 최근 발표한 새 앨범 'Sacred Love'에도 힙합과 일렉트로니카 등 다양한 음악이 혼합돼 있다. 'Whenever I Say Your Name'에서 그는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곡 'Family Affair'의 주인공인 힙합 여왕 메리 J. 블라이즈와 함께 노래했다. 'Send Your Love'에서는 월드뮤직과 일렉트로니카가 혼합돼 있고 'The Book Of My Life'는 전설적인 시타 연주자 라비샹카의 딸인 아누시카 샹카와 함께 했다.

이번 앨범은 9·11 테러에서 영감을 받았다. "새 앨범 작업은 9·11 테러에서 시작해 이라크 전에서 끝났다"고 말한다. 당시 이탈리아 투스카니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서 팬 200명과 함께 하는 작은 공연을 앞두고 있던 그는 사건의 충격 속에서도 공연을 감행했다. 이번 앨범에는 그 당시 부른 'Shape Of My Heart'가 실려 있다.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가 담긴 노래는 없지만 그는 "이 모든 혼란 속에서도 결국 사랑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영국에서 가난한 목축업자의 아들로 태어난 스팅은 그간 4,500만장의 음반을 팔았고 'Every Breath You Take' 한 곡만으로도 하루에 2,000달러의 수입을 얻고 있다.

/최지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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