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정보기술(IT) 제품 수출이 월간 단위로는 사상 처음 50억 달러를 돌파했다.8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9월중 IT 수출액(통관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7% 늘어난 50억3,000만 달러로, 8월(49억8,000만 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단축과 태풍 매미 피해에도 불구하고 휴대폰과 반도체 수출호조로 사상 최대의 수출성과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반도체는 미국지역 수요증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8% 늘어난 18억1,00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고, 휴대폰도 22.9% 신장된 11억 달러규모를 외국에 팔았다. 지역별로는 전체 수출의 절반이 넘는 28억2,000만달러 어치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으로 집중됐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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