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깨끗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서울시에서는 영등포정수장부터 도입된다.서울시는 7일 "금천·양천·강서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영등포정수장에 하루 30만 톤을 처리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2007년부터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서울시 고도정수처리 추진 기술자문회의 결과 낡고 노후한 영등포정수장에 우선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도입한 뒤 단계적으로 서울시 모든 정수장에 이를 확대하는 방안이 권고됐다"고 말했다.
고도정수처리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이미 보편화했고 국내에서는 대구·부산시 등이 도입한 시스템이다.
기존의 일반정수처리시설에 오존처리 설비와 활성탄흡착처리설비 등을 추가, 맛과 냄새, 색소 유발물질 등을 분해 제거해 더 맑은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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