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따뜻한 겨울 싸게 사세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따뜻한 겨울 싸게 사세요"

입력
2003.10.09 00:00
0 0

일교차가 10도를 넘나들고, 추운 겨울 대한 기상청 예보가 나오면서 추동 의류와 난방 용품 판매가 벌써부터 제철을 맞고 있다.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 판매가 30% 가량 늘고, 여성 겨울 의류도 불황에도 불구하고 3∼5%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은 위축된 소비자 심리를 녹이기 위해 이월상품, 기획 상품 등 저렴한 가격대의 겨울 용품을 선보이고 있어 이 기회를 활용하면 알뜰 구매를 할 수 있다.백화점 저가 추동 의류 풍성

백화점들은 12일로 끝나는 가을 정기 세일을 앞두고 중저가 가을·겨울 의류 밀어내기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천호점은 10∼12일 3일간 진도, 근화, 성진의 모피 신상품을 20∼30% 할인 판매한다. 또 단독 기획 특가전을 열어 100만원대 밍크 재킷도 선보인다. 압구정 본점에서는 캐시미어 코트 모음전과 남성 코트 특가 상품전을, 천호점에서는 유아복 인기 상품전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세일 마지막 날인 12일까지 본점, 잠실, 청량리, 관악, 일산, 강남 등 수도권 8개점에서 '다운·패딩 특집전', '바바리, 핸드메이드 코트·니트 균일가전' 등 영·유니섹스 초겨울 인기 상품전을 연다. 다운과 패딩류, 가죽제품, 코트 등 이월상품을 최대 50∼70%까지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세일 막판인 10∼12일 남성 신사정장과 여성 캐주얼 등 추동 상품 행사전을 진행한다. 강남점은 '추동 신사복 종합대전'을 열어 갤럭시 순모정장(29만원)과 캠브리지 롱코트(75만원)를 저가에 판다. 영등포점은 '침구세트 특보'를 열어 겨울 폴로 침구세트, 차렵이불 등을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패션관은 14일까지 '지페페', '오브제', '지고트' 등이 참여해 코트류와 재킷, 원피스 등을 염가에 선보인다. 천안점은 15일까지 '순모정장 2대 브랜드 특집전'을 열어 맨스타와 니나리찌 순모정장을 각각 29만원, 39만원대에 선보인다.

그랜드백화점은 '유명 아동복 겨울상품 종합전'을 열고 톰키드, 이솝, 마루아이, 트위키즈 등 아동복 20여개 브랜드 겨울 이월상품을 30∼60% 할인 판매한다. 일산점에선 1년된 재고 스키복을 30% 할인해 제공한다. 애경백화점은 13일까지 모피와 피혁 인기 상품을 30∼50% 할인하며 행복한세상은 15일까지 '겨울 의류 특별기획전'과 '겨울 생활 침구 초특가전' 등을 열어 겨울 인기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할인 판매한다.

할인점과 홈쇼핑은 용품 구입 유리

겨울 의류는 백화점이 선택의 폭이 넓은 반면, 겨울 난방 용품은 할인점이나 홈쇼핑을 찾는 게 유리하다. 올해 겨울 용품의 트렌드는 난방이라는 고유 기능 외에 원적외선이 장착된 기능성 제품이나 캐릭터 제품이 인기다. 불황 여파로 라디에이터나 히터 같은 실용적인 부분 난방 제품들도 잘 팔린다.

신세계 이마트 은평점은 지난 한 주 전기장판과 전기요를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4,500장이나 팔았다. 겨울 의류인 '캐시텐셀' 니트류는 지난 한 주에 무려 1만2,000장이 나갔고, 차렵 이불도 6,000장 이상 팔리는 호조를 보였다. 이마트는 가습기(2만9,000원), 전기장판(2만8,800원), 전기스토브(2만1,000원) 등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15일까지 '난방용품 초특가전'을 열어 히터, 전기요, 가습기 등을 10∼20% 낮게 판매한다. 전기히터는 2만5,000∼5만원, 전기 라디에이터는 8만∼15만원, 전기요는 2만8,000∼5만원, 가습기는 3만2,000∼12만원대까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롯데마트는 12일까지 전점에서 '난방가전 에누리 기획전'을 열어 마일리지 고객을 대상으로 원적외선 히터, 가습기, 전기스토브 등 소형 가전을 정상가에서 5% 할인해 판매한다.

인터넷 쇼핑몰들도 겨울 용품 판매에 팔이 걷어 붙였다. 롯데닷컴은 진도, 근하, 국제모피를 정상가보다 최고 40% 싼 가격에 판매한다. d&shop(구 다음쇼핑)은 25일까지 겨울 코트 대전을 열고 가죽, 인조 무스탕, 모직 코트 등을 5만∼20만원대에 판다. 인터파크는 막스마라 이월 겨울 코트를 50∼60% 할인하는 단독 한정 판매전을 열고, 옥션은 명품 겨울 코트를 100여종을 염가 판매한다.

코리아텐더는 남녀 가죽 재킷, 코트 등을 시중가 보다 최고 50% 할인한 가격대에 판매하고 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