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벽(性壁)에 도전하는 네번째 여전사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로라 데이비스(영국·아래)가 첫날부터 '장타의 대명사' 존 댈리(미국·위)와 맞대결을 펼친다.코오롱한국오픈골프대회(총상금 5억원) 조직위원회는 9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에서 열리는 대회 1라운드 조편성에서 이들을 한 조로 묶어 남녀 장타대결을 유도했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가 285야드라고 밝힌 데이비스는 웬만한 남자 선수 못지않은 장타력을 지닌 선수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드라이버샷 비거리 1위를 지난 8년간 지켜온 댈리와는 적지않은 차이가 난다.
댈리는 올해 평균 321야드의 장타를 뿜어내고 있는 행크 퀴니(미국)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평균 314야드로 2위에 올라 있다.
올해 브리티시오픈에서 1∼3라운드 동안 선두권을 지키면서 돌풍을 일으켰던 허석호(30·이동수패션)도 데이비스, 댈리의 장타 대결에 한자리를 차지한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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